양혜순 상무, 비스포크+패밀리허브 결합 신제품 예고

양혜순 삼성전자 키친프로덕트 상품기획담당 상무/사진=삼성전자

[월요신문/베를린(독일)=고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를 목적으로 비스포크·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장점을 결합한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내년 1월 ‘CES’에서 선보일 구상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키친프로덕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6일(현지시각) 독일 메세베를린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가전 브리핑 자리에서 “비스포크에 패밀리허브를 결합한 상품이 내년 출시될 예정으로 개발 중”이라며 “CES에서 선보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원하는 컬러와 모듈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전면에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냉장고 도어를 열지 않아도 내부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즉, 내년에는 도어 전면에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IFA 2019’를 기점으로 내년 초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내놓는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8개 타입에 3가지 패널 소재, 9가지 패널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유럽 시장에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2도어 냉장고와 1도어 냉장고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색상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양 상무는 “소재는 한국과 동일하게 가려고 생각 중”이라며 “컬러는 각 법인마다 달라 요청사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상무는 “밀레니얼 시대들이 SNS에 공유하며 해외에서도 (비스포크에) 관심이 많다”면서 “해외 작가나 세계 유명 가구업체들과 비스포크 디자인 및 컬러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비스포크가 차별화되는 것은 단순 컬러보다 컬러를 선택하고 바꿀 수 있다는 점”이라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충분히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럽 현지 시장에서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