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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의원, “소는 누가 키우나”…정계 복귀 암시?
고 신성일 전 의원 빈소에 나타난 홍정욱 전 의원/사진=뉴시스

[월요신문=정세진 기자] 홍정욱 전 의원이 지난 9일 본인의 SNS에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홍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외 경제가 퍼펙트스톰을 향해 치닫는 요즘,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노원구 병에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후보로 출마해 당선,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19대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 현재는 유기농산물 도매업체인 올가니카를 운영하며 기업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홍 전 의원은 그러나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보다 지금의 제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출마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는 기업인으로서 제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페이스북을 한다. 그런데 나라 안팎의 정세가 이처럼 혼란스러울 때는 이마저 편한 마음으로 하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자고로 기업이 정치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시대는 없었다”면서 ”나라 걱정 조금만 덜 하며 위기에 대비하고 성장에 전력하는 환경이 이뤄지길,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간구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이 ‘정쟁’ 같은 단어들을 직접 언급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가 정계 복귀를 점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홍 전 의원은 자신이 회장을 맡은 미디어그룹 헤럴드를 매각하면서 정계 복귀설이 다시 불거졌다.

실제로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테마주로 거론되는 KNN 주가가 10일 오전 전일대비 25.86% 급등하며 장 중 한때 상한가인 1705원까지 올랐다.

KNN는 지분 50%을 가진 홍성아 부산글로벌빌리지 공동 대표는 홍 전 의원의 누나로 알려져 있어 ‘홍정욱 테마주’로 분류된다.

한편 지난달 27일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서 특강자로 초청된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총선 승리를 위해 “한국당을 중심으로 개혁적 중도 보수 세력이 반문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젊은 대선 후보 주자군이 반문연대에 몸을 싣고 운동장을 만들어 자유롭게 뛸 수 있게 역할을 나눠야 한다”며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경기 남부, 안 전 대표는 경기 동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동부로 책임을 나눠 성적을 매겨 대권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 국민이 답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반문연대 구성을 위해 그가 함께 거론한 인물로는 홍 전 의원과 나경원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등이 포함됐다.

김 교수는 “한국당이 국민에게 신선한 후보군을 운동장에 올라와 마음껏 뛸 수 있는 총선이 되면 내년에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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