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브런즈웍항 인근 해상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 '골든 레이' 호가 전도돼 연기가 솟고 있다. 이 선박에 승선한 24명 중 한국인 포함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으며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한국인 4명에 대해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미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고립됐던 한국인 4명이 모두 구조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5시 58분께 트위터를 통해 "골든레이호 선원을 구조 대원들이 모두 구출했으며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게재했다.

구조 될 당시 한국인 4명은 선박의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구조대는 이들을 구해내기 위해 선체를 절단했다.

구조 이후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곧바로 건강체크 후 선원들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미 조지아주 브런즈웍 항에서 4000천여대의 자동차를 싣고 가던 중 좌초됐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24명이 타고있었으며, 한국인 6명을 포함한 20명은 사고 7시간만에 구조됐지만, 한국인 4명이 선박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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