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모습./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문석 기자] 고향에 내려가면 간만의 고향 소식이 궁금하기 마련이다. 굵직한 지역 개발호재도 빠질 수 없는 법.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내 고향의 사업을 뭐가 있을까.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트램)'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트램은 총 7852억원을 들여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원도심 사업지는 대전 중구에 있는 선화 8구역, 용두1·2구역, 목동 3·4구역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에는 3637억원이 투입돼 2024년에 5.96km 구간을 개통할 전망이다.

대구도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도시철도 연장산업'과 같은 호재를 품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총 면적 약 380만㎡에 차세대 건설기기와 연구시설을 들여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2022년까지 2단계 목표로 완공할 예정이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에는 2021년까지 총 면적 240만㎡에 신소재 분야의 차세대 기업 입주를 추진한다. 대구도시철도사업은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대구선 하양역까지 총 8.9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092억원 규모로 2022년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인천에는 'GTX-B 노선'과 같은 교통망 신설로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GTX-B 노선은 5조7351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이르는 80km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 있다. 2020년 개통 예정으로 루원시티와 청라지구까지 아우르는 교통망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인천지방국세청 등 일부 관공서를 루원시티로 이전하는 복합청사조성계획을 추진한다. 루원시티는 검단신도시와 가깝고, 제2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잡혀 있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는 2022년부터 북항 일대를 중심으로 통합개발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북항자성대 부두와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아울러 재개발한 뒤 부산 원도심과 연결한다. 북항 자성대(북항 5부두)와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은 2030년까지 개발하고, 부산항대교 안쪽 838만㎡ 부지에 미래형 수변도시 컨셉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광주는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착공에 들어간다. 지하철 2호선 사업은 1호선과 잇는 순환선으로 총 41.8km 구간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호선이 지나가는 시청역과 전남대, 첨단지구 등 기존지역의 교통권이 확보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된 광주역 일대는 2024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문화콘텐츠 상업지역으로 재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는 총 58만7726㎡ 부지에 국제아트미술관, 휴양콘도미니엄 등 복합레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4934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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