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경찰헬기에서 바라본 서울 톨게이트~경기 용인시 수원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구간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한가위 연휴가 시작되면서 연휴 첫 날인 12일 오전 귀성 차량이 몰리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는 낮 12시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103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19만대, 들어간 차량은 6만대로 파악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49만대가 나가고 38만대가 들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기권과 충청권에 걸쳐 80여㎞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체구간은 오후 7~8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 정체는 9~10시께 시작해 낮 12시를 넘어 최대 수준을 보인 뒤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는 한남나들목~잠원나들목 1.3㎞ 구간, 수원신갈나들목~천안나들목 52.14㎞ 구간, 목천나들목~청주나들목 24.8㎞ 구간, 남이분기점~금호분기점 32.11㎞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나들목~홍성나들목 54.29㎞ 구간, 무창포나들목~군산나들목 14.93㎞ 구간, 동군산나들목~서김제나들목 26.48㎞ 구간에서 차량들이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24.4㎞ 구간, 만종분기점~면온나들목 19.33㎞ 구간에서도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하남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 20.59㎞ 구간, 서이천나들목~남이천나들목 11.8㎞ 구간, 대소나들목~오창분기점 24.62㎞ 구간 등도 정체 구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는 짧은 관계로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면서 "출발하기 전 교통 상황을 확인해 보고 길을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7시간40분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대구 6시간40분 ▲서울~강릉 4시간30분 ▲서울~광주 6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 ▲서울~울산 7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6시간 ▲대전~서울 2시간20분 ▲대구~서울 5시간 ▲강릉~서울 2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5시간30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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