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도 소폭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주만에 다시 상승하여 40%대에 근접했다. 동시에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3주만에 다시 30%대로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와 YTN 의뢰로 실시한 9월 2주차 주간 집계(9~11일)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9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오른 39.5%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6일 36.9%를 기록한 후 조 장관 임명식이 있었던 9일에는 40.1%로까지 상승했다. 야권의 대여 공세가 확장됐던 10일에는 39.6%로 하락했고, 11일에도 39%로 내렸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충청권, 서울, 40대와 30대, 20대, 노동직과 사무직,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PK), 60세 이상과 50대, 무직과 학생, 가정주부, 자영업에서 하락했다.

한국당은 0.9%포인트 상승한 30.1%로 3주만에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한국당 지지율은 특히 이언주, 박인숙 의원의 삭발식 보도가 확산된 11일 일간집계에서 31.1%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PK), 60세 이상, 자영업과 가정주부, 학생, 무직,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호남, 30대와 20대, 노동직과 사무직, 보수층은 하락했다.  

양당 핵심 이념 결집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진보층(65.0% → 64.2%)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3.5% → 61.5%)에서 각각 하락했고,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중반으로 비슷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5% → 36.9%)과 한국당(27.6% → 28.5%)의 격차가 8.9%포인트에서 8.4%포인트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6.2%로 다시 6%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도 0.7%포인트 내린 5.2%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1.8%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2%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6%포인트 감소한 14.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34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해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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