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CJ제일제당, KB금융지주, 현대자동차 등 업계 선두기업들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5년 연속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이다. 글로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천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 비재무적 요인들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다.

올해 월드지수에는 전 세계 기업 2526개 중 126%인 318개, 국내 기업 중에선 20개가 포함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12개 기업 가운데 상위 20%에 포함되면 아·태지수에 등재된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2015년 이후 지속해서 아·태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경제와 환경, 사회 등 116개 세부 과제 평가에서 대부분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여성 인력을 확대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 정책을 강화한 점, 모범행동 강령을 제정해 윤리경영을 제고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도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4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은행업 부문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등 25개가 순위에 들었다.

KB금융은 2016년부터 매년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리스크 관리, 고객 관계 관리, 금융 포용성, 금융 범죄 예방정책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장기적인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비재무적 가치의 재무적 영향도를 측정하기 위해 올해 DJSI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내재화와 가치 확산을 위해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공개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DJSI 참여를 통해 정보공개 차원에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을 넘어서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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