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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우려물질 검출 ‘잔탁’…식약처, “국내에선 검출 안 돼”

[월요신문=이명진 기자] 국내 판매 중인 위장약 ‘잔탁’(성분명 라니티딘)에서 발암 물질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잔탁 제품과 잔탁에 사용하는 원료제조소에서 생산된 라니티딘을 검사한 결과,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최근 미국·유럽에서 해당 물질이 소량 검출된 것과 다른 결과다. 다만 정부가 문제가 된 의약품 등을 계속 수거·검사한다는 계획을 내놔 추가 검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라니티딘은 위산과다, 속 쓰림, 역류성 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청(FDA)·유럽의약품청(EMA)은 사노피·GSK가 판매하는 잔탁에서 2A급 발암물질인 NDMA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2A급 발암물질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말한다.

이에 식약처도 NDMA가 나왔다고 발표된 오리지널 제품인 잔탁과 주성분 원료를 먼저 긴급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한국 GSK가 허가받은 잔탁 3개 품목 29개 제품과 잔탁에 사용된 원료 라니티딘 6개 등이 대상이다.

라니티딘 함유 의약품은 지난해 소화성궤양 치료제 시장(1조511억원)의 약 25.3%를 차지한다. 2664억원 중 잔탁 3품목의 수입 규모는 6180만원 정도다.

식약처는 “라니티딘 내 NDMA 발생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미국·유럽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식약처는 나머지 10개소에서 생산·유통 중인 원료의약품에 대해서도 수거·검사할 계획이다. 그 결과에 따라 완제의약품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유럽에선 일부 라니티딘 함유 제품에서 나온 NDMA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회수 등 추가 조치는 하지 않고 있다. 미국·유럽 당국은 앞으로 계속 안전성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환자들에게 복용을 중지하진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명진 기자 산업 1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jins8420@naver.com
생활유통. 식음료.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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