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최문석 기자] 노후화된 서대문구 일대가 젊은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SH공사(사장 김세용)는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와 신촌동 일원 부지를 복합개발한다는 내용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일대인 약 2000㎡ 부지에 지하2층, 지상11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이곳에 공공시설(주민센터, 자치회관) 등을 새롭게 개선하고,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 125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착공은 2021년 예정이다.

또 사업부지에는 서대문구의 사업비 일부가 투입되고, 무상임대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완공된 공공시설은 향후 서대문구청에 기부채납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소유,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신촌동 복합화사업은 국유지와 공유지가 혼재된 부지에서 이뤄지는 최초 사업으로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노후된 공공시설을 개발하고, 이곳에 행복주택도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 시내에 젊은 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