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과거 한국 프로농구 전수 KCC 에서 활약했던 안드레 에밋이 미국에서 괴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있다.

미국 CNN은 24일 "안드레 에밋이 23일(현지시간) 오전 텍사스 댈러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밋은 자신의 집근처 차에 탑승해 있다가 다가온 2명의 남성과 시비가 붙었고, 그중 한명이 에밋에게 총을 쏜뒤 달아났다. 이후 에밋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에밋은 국내 농구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5~2016시즌과 2017~2018시즌까지 세시즌 동안 프로농구 KCC에서 129경기에 출전하면서 활약했다.

아울러 2015~2016시즌 KCC의 우승에 견인한 인물로써 그해 외국인상 수상과 더불어 시즌 베스트 선수 5에도 뽑히는 선수였다.

에밋은 1982년생으로 미국 텍사스 공대 출신이며,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를 기록하면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되기도 했다.

텍사스 공대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에밋은 '꿈은 실제로 존재한다(Dreams Really Exist)'라는 이름의 재단을 세워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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