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한 가운데, 25일 인천 강화의 양돈농장에서 다섯번째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오후 7시 40분께 인천 강화 양돈농장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확진 판정은 양돈농장에서 자발적으로 신고 한것이 아닌, 식품부에서 농가를 검사하다가 발견됐다.

이로인해 인천시는 해당 양돈농장의 돼지 388마리를 25일 오전까지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인천 강화는 정부가 지정한 6개 중점관리지역에 해당하지 않은 곳으로, 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확산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상이 걸린 인천시는 비상 방역 체제에 돌입하고, 김포시와 강화도를 잇는 강화 초지대교에서 24시간 초소를 운영하며 다리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채혈 검사가 끝나지 않은 27개 나머지 돼지 농가 검사를 마무리하겠다"면서 "시 재난상황실에 가축방역대책본부를 편성해 상황이 끝날 때까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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