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가 26일 기본합의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한국지역난방공사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와 범시민대책위·산업통상자원부·전라남도·나주시 등이 참여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위원회'가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26일 한난에 따르면 기본합의서에는 ▲시민 참여형 환경영향조사 ▲주민수용성조사 ▲주민수용성조사 결과 LNG로 난방방식 결정 시 한난의 손실 보전방안을 주민수용성 조사 전까지 마련 등이 담겼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2007년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이라는 공익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일부 지역주민의 민원 등을 사유로 2017년 12월 준공 이후 가동을 못하고 있다.

이에 한난은 동 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주민 및 정부, 지자체와 2018년 12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 올해 1월부터 협의를 가져왔다.

공사는 발전소 미가동으로 인한 손상처리 영향으로 지난해 22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상생 가치실현이라는 공적책무 이행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에 참여, 나주 SRF 현안해결 노력을 이어왔다.

한난 관계자는“우리 공사는 지역주민의 환경권 및 건강권 보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전성·친환경성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운영할 계획”이라며 “환경영향조사의 경우 시민 참여를 통해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함으로써 주민 여러분의 환경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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