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제주항공이 중국 하얼빈과 베트남 푸꾸옥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내달 11일부터 인천~하얼빈 노선에 주3회(수·금·일요일), 11월 21일부터는 인천~베트남 푸꾸옥 노선에 매일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헤이룽장성의 성도인 하얼빈은 제주항공이 지난 8월 취항한 옌지와 함께 둥베이(東北) 3성 대표 도시이자 우리에게는 110년 전인 1909년 10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빙등축제의 도시로 알려지고 있고 지난달에는 코트라(KOTRA)가 이곳에 무역관을 개설하며 한중 경제교류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하얼빈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3회(수·금·일요일) 6시5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중국 하얼빈공항에 8시30분 도착하고, 하얼빈에서는 9시5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13시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11월 21일부터 베트남 푸꾸옥에도 주7회 신규 취항한다.

푸꾸옥은 베트남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이 베트남 국민들이 좋아하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연중 최저 22도에서 최고 30도 수준의 온화한 날씨와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20시35분에 출발해 베트남 푸꾸옥 공항에 0시45분(+1일)에 도착하고, 푸꾸옥에서는 1시4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9시2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푸꾸옥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하노이(인천)와 다낭(인천·부산·대구·무안), 나트랑(인천), 호찌민(인천) 등 베트남 5개 도시에 8개 노선망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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