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주년 기념식 개최…‘3초(超) 경영’ 미래상 제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1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3초(超) 경영’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 사진=신한카드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100% 디지털로 구현되는 이른바 ‘한국형 애플카드’를 출시한다.

신한카드는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존 카드업의 틀을 깨는 혁신적 금융서비스 론칭 행사를 가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3초(超) 경영’이라는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임 사장이 밝힌 3초 경영 전략은 카드 중심의 고객개념을 확장한 통합 멤버십과 초개인화 마케팅 등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초연결’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육성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추진을 통해 한계없는 업의 ‘초확장’을 이루고, 그룹과의 원신한(One-Shinhan) 전략, 원컴퍼니(One-Company) 조직문화, 시대가 요구하는 원소사이어티(One-Society) 상생 활동으로 함께 꿈을 키우는 ‘초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의미다.

이 같은 ‘3초 경영’에 입각해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100% 디지털 방식의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인 ‘디 클럽(D-Club)’을 출시한다. 디클럽은 카드 신청·발급·이용·상담 등 카드 이용의 모든 과정을 플라스틱 카드 없이 신한페이판(PayFAN)을 통해 디지털로 구현하고, 절감된 모든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혁신적 금융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올해 내 신규 고객 1만명을 선착순 모집해 새로운 혁신 서비스 체험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이용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난이 의심될 때마다 카드번호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카드 시큐리티 서비스’나 기존 신용카드 납부 방법에서 벗어나 매월 납부할 금액을 확인하고 납부 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빌링’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한도 소진율이 50%를 넘으면 잔여 한도를 알려주는 ‘한도잔액 자동알림’, 카드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카드 셀프디자인’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임 사장은 “역경 앞에서 누군가는 포기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는 말이 있듯이, 신한카드가 플라스틱 카드라는 사각의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신한’ 사상에 입각해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이라는 3초 경영의 프레임으로 혁신적 금융 리더로서 카드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또 다른 혁신 금융서비스인 ‘신용카드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사업’ 론칭 행사도 진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창립기념일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금융당국의 혁신 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발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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