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외에서 총 2만1393대를 판매했다. 신차인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공급이 본격화되지 않아 판매 부진은 여전했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9월 판매실적은 내수 5171대, 수출 1만6222대로 총 2만139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8.6%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볼트EV와 다마스·라보를 제외한 전 모델이 부진해 전년 동월 대비 30.4% 감소했다. 스파크는 13.1% 감소한 2743대에 그쳤고, 트랙스는 16.5% 빠진 871대, 말리부는 73.7% 급감한 603대를 기록했다. 이쿼녹스는 20.5% 줄어든 147대 팔렸다.

수출은 선적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40.8% 줄었다. 중대형 승용차 수출량이 1706대로 104.1% 증가했지만, 주력인 RV 선적이 9366대로 48.1%나 감소했다. 경승용차도 5150대로 32.3% 줄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발판삼아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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