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전경./사진 = 쌍용자동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1만32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실적은 내수 7275대, 수출 3050대로 총 1만325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신형 코란도가 1619대 팔리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티볼리,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 판매가 부진해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티볼리는 30.8%나 줄어든 2125대에 그쳤고, G4렉스턴은 32.8% 감소한 833대, 렉스턴스포츠는 8.8% 줄어든 2698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9% 소폭 감소했다. 유럽에 신형 코란도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차량 판매량(1683대)이 급증했지만, 티볼리 등 다른 모델 판매가 감소한 여파다. 이달 티볼리는 48.5% 감소한 741대에 그쳤고, G4렉스턴은 61.3% 줄어든 219대 팔렸다. 렉스턴스포츠는 9.5% 늘어난 277대, 코란도스포츠는 50.4% 줄어든 130대 선적됐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시장수요 위축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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