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중형 SUV QM6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9월 경쟁모델인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가 나란히 판매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QM6만 독주에 성공했다. 이러한 인기는 르노삼성자동차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

1일 르노삼성차는 지난 9월 총 1만5208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중 내수 판매는 16.4% 증가한 7817대, 수출은 6.1% 줄어든 7391대다.

내수는 QM6와 QM3, 르노 클리오와 마스터가 견인했다. 주력인 QM6는 60.3%나 증가한 4048대 팔렸다. 연비와 성능을 개선한 신형 디젤 모델 출시로 가솔린, LPG까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QM3는 95.2%나 증가한 855대 팔렸다. 르노 클리오는 83.6% 늘어난 558대, 르노 마스터는 전월 대비 54.3% 증가한 506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인 SM6는 43.3% 감소한 979대에 그쳤고, SM7은 36.6% 줄어든 258대를 기록했다. 단종 예정인 SM5는 54.6% 감소한 270대 팔렸다.

수출은 739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 줄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14.6% 감소한 5407대에 그친 결과다. QM6는 29.3% 증가한 1942대 선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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