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검찰개혁 촉구를 위한 서초동 촛불집회가 지난 28일 열린 가운데, 국민들의 절반이상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2일 발표한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공감한다'는 입장이 54.0%로 나타났다.

이어 비공감한다는 42.0%였으며, 모름·무응답은 4.0%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28일 '사법적폐청사 법국민 연대'는 오후 6시 부터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세부적인 조사결과 서울·경인고 호남, 강원,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와 더불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반대로 충청과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경우는 비공감한다는 응답이 대부분 이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10명중 9명이 '공감한다'는 입장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공감한다'는 입장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았다. 보수층과 60대 이상, 대전·세종·충청, 무당층에서도 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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