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이해인 연습생의 아버지라고 신분을 밝힌 한 네티즌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일 자신이 이해인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이해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 딸이 좀 억울할 것 같다"고 글을 작성했다.

그러면서 A씨는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수가 없어 이 사이트에 딸 모르게 글을 올립니다"라면서 "제딸이 오디션 프로그램중간에 5개월 가까이 합숙하면서 전속계약서를 쓰고 왔다고 하더군요" 라면서 그는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것이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나중에 딸이 이야기하는데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런데 딸은 오디션에서 떨어졌고, 그 다음날 조작이니 뭐니 큰 문제 같아 팬들과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그 회사와 계약해지하고 바로 잡아야 되지 않겠냐 회사에 얘기했더니, 그 회사에서 내년 10월 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달이내에 데뷔시켜주겠다 약속했다네요" 라며 토로했다.

특히 "회사에사 개인활동도 꼭 시켜주겠다고 했지만 이후 활동은 라디오 하나 나간것 밖에 없다" 면서 "약속한 10월이 됐는데도 회사는 전속계약한 아이들을 회사에서는 방치하고 심지어 연락도 안됐다"면서 "올해 여름이 되서야 회사를 나온 딸 아이는 그 시간동안 아무런 일도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작 사건이 잠잠해 질때까지 딸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것 같다. 물거품이 된 것에 대해 너무나 속상하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문제로 인해 제 딸 팬들이 변호사를 통해 출연했던 프로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아는데 만약 조작한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어린딸을 두 번이나 희롱한거고 도저히 사람으로 서는 비인간적인 행동인것 같아 너무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왔지만, 11위로 탈락하게 됐다.

한편,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돌입했으며, 21일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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