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우리나라 독도에 한국 전투기의 상공 비행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부정적인 의견의 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8월 25~26일 실행한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일 제 71주년 국군의날을 맞이 하여  공군 F-15K 전투기가 독도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그러자 일본 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에 항의했으며 한국 국방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이 최근 의견 충돌을 두고 리앙쿠르 암(독도의 중립적 명칭)에서 진행된 군사훈련과 규모 등은 (현재 한일 간) 진행 중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생산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 국무부는 "미국은 리앙쿠르 암의 영유권과 관련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진지한 대화를 갖길 독려한다"고 선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