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20주년’ 맞아 그룹명 변경…대한민국 넘어 해외로 사업 확장하며 성장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사진=OK금융그룹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아프로서비스그룹(회장 최윤)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OK금융그룹’으로 변경한다. 이 그룹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약 20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윤 회장은 지난 1999년 그룹 경영 시작 이후, 16년간 그룹 및 계열사 주요 명칭으로 활용된 ‘아프로’를 모두 새로운 브랜드인 ‘OK’로 교체해나갈 예정이다.

OK는 지난 2014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처음 선보인 명칭이다. 이는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아 ‘Original Korean(진정한 한국인)’을 함축해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자금융, 글로벌 캐피탈사 인수,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을 통해 쌓아온 그간의 노력과 결실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가겠다는 구성원 모두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OK금융그룹은 이번 그룹명 변경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최윤 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각 부서를 대표하는 임직원으로 꾸려진 창립 20주년 기념사업 TFT(Task Force Team)를 올해 초부터 신설해 운영했다. 

또 OK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 및 조직문화 체계를 수립하고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나가기 위한 전략을 기획하는 등 신규 기업 브랜드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0년 간 우리 그룹이 소비자금융을 넘어 저축은행을 통한 제도권 금융 진출,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매년 이뤄왔다”면서 “이러한 결실 모두는 또 다른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기회를 성공으로 바꿔온 3천여 명의 임직원분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앞으로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OK저축은행, OK캐피탈, OK뱅크 인도네시아, 아프로파이낸셜 등 OK금융그룹 임직원 3000여 명이 자리했다. 

이날 임직원들의 참여로 조성된 2000여 만원의 기부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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