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구도쉘리가 "몰카 찍힐 수도 있지"라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에 휩싸이자 "'몰카'를 단순 사진으로 잘못 알았다"면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구도쉘리는 지난 6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네티즌과 소통하던 중 '몰카 때문에 탱크톱을 못 입는다'라는 시청자의 의견에 대해 "자기가 어떤 옷을 입었을때 스스로가 창피하다는 걸 알고 켕기는 게 있기 때문에 두려운게 아니냐"면서 "솔직히 몰카와 관련한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음란한 의도를 갖고 입은 거 아니지 않냐"면서 "자기 스스로가 당당하게 입고 몰카 찍히면 찍힌대로 둬라"라고 발언을 하면서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방송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몰카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인가", "몰래 찍는 거 자체가 잘못된 건데"라며 지적했다.

이후 '몰카'에 대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7일 구도쉘리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동영상을 처음부터 다시 봤다.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드린다.몰카의 의미를 축소해 받아들였다. 내가 당당하자는 생각을 얘기한 거다. 범죄를 옹호하는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후 찾아봤는데 몰카가 리벤지 포르노등을 의미한다는 걸 알아냈다. 무척 놀랐다. 저보다 놀랐을 시청자들에게 미안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썰렁했다. 어느 네티즌은 "오랫동안 구도쉘리 구독자였지만, 이번 발언은 정말 문제가 있다. 실망이 크고 보는 내내 귀를 의심했다"면서 큰 실망감을 보였다.

한편, 구도쉘리는 약3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다. 그는 당당한 태도와 소신 발언으로 인기를 얻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