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배우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의 법정공방 이후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게스트로 출연한 김정민은 서효림과의 친분으로 김수미와 국밥집을 찾았다.

김수미는 김정민에게 근황을 묻자 김정민은 "수련하면서 많이 공부하고 이것저것 했다"고 답했다.

김정민과의 절친 사이로 알려진 서효림은 김정민의 전 남자친구와의 법정 공방에 대해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철이 들어서 촬영 할 때도 힘들었던 걸 몰랐다. 너무 힘들었을텐데 내색을 안해서 몰랐다" 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김정민은 "그때 당시에는 좀 절실했다.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나름의 각오를 했었다. 하지만 각오를 했던 것 보다 가혹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정민은 2013년 7월부터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와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2016년 11월 김정민이 결별을 요구하자 손 대표는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김정민을 협박하고 금품을 받아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손 대표는 "김정민이 자신의 돈을 쓰면서 잘 만나다가 결혼 얘기가 나오자 잠수를 탔다" 면서 "혼인빙자사기 혐의로 민사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손 대표와의 법정공방 끝에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김정민은 이날 악플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자신을 '꽃뱀'이라는 악플이 따라다닌다"면서 "'내 잘못도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중이다" 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모두가 너를 좋아할 수는 없다, 악플러도 있어야 한다. 그로 인해 너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정민을 다독였다.

김정민은 김수미의 따뜻한 격려에 결국 울음이 터졌다.

그는 "정말 후회가 없다"면서도 "오히려 돌아서 보니까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정민은 2003년 KBS2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7월 손 대표와 법정공방에 휘말리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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