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SK건설은 오는 14일 3년물 회사채(신용등급 A-) 총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모집 금액 800억원보다 700억원 더 증액한 수치다.

SK건설은 지난 2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 금액의 4배를 뛰어넘는 약 33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증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참여 비중이 대다수를 이루면서 발행금리도 2%대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금리(민평금리) 대비 0.31%포인트 낮춰 오는 11일 최종 확정 예정이다.

이러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은 SK건설의 기업가치가 금융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SK건설은 토목, 건축, 화공·발전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 수행,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해외 개발형사업에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