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리츠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가…“안정적인 배당수익 기대”

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던 동시투자세미나 현장 모습. / 사진=삼성증권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이 오는 17일 전국 모든 지점에서 동시 세미나를 개최해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투자전략을 선보인다.

동시 세미나의 주제로 리츠 투자전략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공모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츠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이나 매각차익 등을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로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주주 자격을 갖게 된다.

일반적으로 폐쇄형 부동산 펀드의 경우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자금을 모아 특정한 한 개 또는 소수의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고 일정한 기간 후에 청산해 투자금을 돌려받는 구조가 많다. 따라서 해당 부동산의 가격변동과 임대현황 등에 따라 수익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공모리츠는 다수의 부동산 물건에 분산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 펀드 대비 배당과 가격의 안정성이 높다. 또 펀드가 아닌 영속기업의 형태이므로 상장된 일반주식처럼 언제라도 편리하게 매도해 현금화 할 수 있다.

특히 최초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를 모집하고 상장 후에도 주식 매수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선도할 대표상품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11일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경우 투자금의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절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 상장된 공모리츠 5개 종목들의 경우 올 들어 평균 17% 넘게 상승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 참가를 신청한 고객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며, 참가하는 고객 전원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참석을 원하는 투자자는 삼성증권 고객센터 또는 가까운 삼성증권 지점에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이병열 삼성증권 CPC전략실장 상무는 “저금리가 지속되며 대체투자나 안정적 배당이 기대되는 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공모리츠를 통해 대체투자 대중화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세미나와 자료 발간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