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쳐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프로농구 선수 오세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세근은 안양 KGC 인삼공사 소속 센터로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연봉을 공개했다.

그는 "예전에 제가 연봉 1위였는데 부상으로 인해 현재는 3위"라면서 "연봉은 7억이다"라고 밝히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연봉 1위는 김종규, 2위는 이정현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함께 출연한 배구선수 김연경 선수와의 우정을 보이기도 했다.

오세근과 김연경은 태릉선수촌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친해졌으며, 실제로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쳐

특히 두 사람은 최근 '동지애'가 생기는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바로 사기를 당했다는 것.

김연경이 먼저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튀었다"고 털어놓았다. MC들이 금액을 궁금해 하자 "억 단위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연경은 오세근에게 "세근이가 저보다 많이..."라고 말하자 오세근은 당황해 했다.

이어 오세근은 "어렸을 때 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 그랬다"면서 "연봉 정도"라고 털어놓으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쳐

그러면서 그는 "아직 안 잡혔다. 거의 100억대 사기였다"라고 말하면서 안타까움을 더 했다.

김연경은 "난 빌려주면서도 마음을 비웠지만 세근이는 가족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액수도 컸고"라며 덧붙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부가 4.2%를, 2부가 4.8%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5.5%(24:39)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2부가 3.0%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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