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SK C&C(사장 안정옥)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연계한 드론을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에 투입한다.

10일 SK C&C는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인 충정에너지서비스와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에이든과 연계한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지나 위험지역 등에 있는 시설물·가스관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첫 임무는 충북 지역 내 자율비행 설정 경로에 따라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굴착공사나 건설 장비 등의 접근 감시다.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드론으로부터 가스 배관 주변 상황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한다. 지리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현장의 실시간 영상에 시설물 정보를 증강현실(AR)로 보여주고 위험 지역의 위치 정보를 제공해 빠른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주변 CCTV 정보나 모바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 미감지 우려를 없앴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만큼 기존 보유 드론과 연계만으로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준환 SK C&C 플랫폼&Tech1그룹장은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드론의 강점인 광역 지역 촬영 감시의 효과를 극대화 해 준다”며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도 연계해 위험 전조 증상까지 잡아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