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은 사이버 스페이스를 활용한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aSSIST(서울과학종합대학원)포럼'에서 이 회장은 "사이버 스페이스가 활성화되면 음악, 영화, e-커머스, e-헬스 등을 비롯해 스마트시티(도시개발에 정보기술(IT)이 결합된 것), 스마트워킹(원격근무) 등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재화가 무궁무진해질 것이다"라며 "사이버 스페이스를 잘 활용하면 창업이 쉬워지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 창출 같은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고속 인터넷 기반의 1차 IT혁명을 거쳐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2차 IT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며 "컴퓨터가 무선 브로드밴드(스마트폰, 태블릿PC 등)로 연결되고, 유선 브로드밴드와도 끊김없이 이어지면 사이버 스페이스를 통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가상재화를 잘 유통하려면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가상재화가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서비스로 제공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네트워크와 사이버 스페이스를 잘 활용하면 창업이 쉬워지고, 이는 곧 젊은이들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 그동안 불거졌던 거취 문제에 대해 이 회장은 "언젠가는 이야기 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 회장에 대한  건강악화설과 정권 교체로 인한 사임설 까지 떠돌고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문이 점차 확산되자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은 지난 1일 이례적으로 이틀에 걸쳐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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