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수도권 전철·지하철뿐 아니라 철도가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KTX·SRT 고속철도와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파업에 돌입한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현재 공사 제1 노조와 협상 중으로 준법 투쟁 이후 협상 타결이 안 될 시 16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열차 감축 운행이 불가피해졌다.

열차 운행을 중단하는 파업은 아니지만, 감축 운행으로 인해 수도권 지하철 1~8호선의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열차 지연 운행에 대비해 환승역이나 혼잡한 역에 지하철 보안관 등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질서 유지 및 안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정시 운행을 최대한 독려하며 허가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의 행위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인해 열차 운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열차의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민들께 불편을 끼칠 것 같다"라며 "노동조합과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며,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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