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향년 25세.

경찰은 설리의 자택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시 심경 변화가 담긴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설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위치한 설리의 자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닿질 않자 다음날 14일 설리의 자택에 와보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설리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면서 발견된 메모지와 관련 "현재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설리의 소속사 SM엔터네인먼트는 향후 설리의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SM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 유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이에 빈소, 발인 등 모든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이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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