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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일본 태풍 ‘하기비스’ 피해에 위로 메시지
국무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낙연 총리/사진=뉴시스

[월요신문=정세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태풍 하기비스로 큰 피해를 본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말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에 큰 피해가 생겼다. 폭우와 강풍으로 많은 인명·재산피해를 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어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태풍 '하기비스' 피해를 위로하는 내용의 위로전을 보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대통령과 총리가 연이어 태풍 피해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낸 것은 오는 22∼24일 이 총리의 방일을 둔 상황에서 한일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낸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이 총리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과 이어지는 궁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아베 총리가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가 23일 연회에서의 만남 이외의 별도 회동을 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총리실에서는 "참석이 확정된 만큼 아베 총리 회담 일정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라고만 말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즉위식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50여 차례 개별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NHK 방송은 한국 총리가 방일할 경우 아베 총리가 단시간 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만남을 계기로 일본의 무역 금수 조치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갈등상황이 전환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국철도공사 파업에 이어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 입장은 이해하나, 철도와 지하철 파업은 시민의 발을 묶고 물류 운송에도 차질을 준다"며 "노조는 국민의 불편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하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주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노사 대화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는 동시에 지하철 파업에 대한 비상대책과 안전조치 점검을 요구했다.

그밖에 이 총리가 이날 회의에서 언급한 이슈로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과 각종 국정과제 이행상황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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