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사진 = 현대자동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가 독일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7일 현대차는 독일 유명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 빌트'에서 실시한 소형 디젤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코나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현대차 코나', '마쯔다 CX-3', '포드 에코스포트', '다치아 더스터'와 함께 진행됐다. 아우토 빌트는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주행 안락함, 차량 연결성, 친환경, 비용 등 7개 부문을 두고 비교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코나는 750점 만점에 503점을, CX-3는 481점, 에코스포트 465점, 더스터 456점을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코나에 대해 “우수한 스타일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 파워트레인, 주행성능까지 차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다양한 기본장비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이 됐지만 조작이 간편하고 힘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DCT을 갖춘 차”라고 호평했다.

한편 아우토 빌트는 지난 7월에도 소형 가솔린 SUV 4종을 평가했다. 당시 코나는 르노 캡처, 다치아 더스터, 오펠 크로스랜드X와 경쟁해 종합 1위를 얻었다. 또 EV평가에서 코나EV는 BMW의 i3s를 제치고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 코나는 유럽에서 2017년 9976대, 2018년 7만56대 판매됐다. 올해는 9월까지 7만9943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53.1% 성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비교평가 결과는 코나의 상품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아우토 빌트의 코나에 대한 호평은 현대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치열한 유럽의 소형SUV 시장에서 코나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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