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인천 남동공단의 마스크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51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을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40여 대와 소방대원 인력 106여 명 등 투입해 진화작업에 힘썼다.

특히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설치된 건물 2층 마스크팩 제조공장과 1층 자동차 부품 공장이 다 탔으며, 인근 송풍기 공장으로도 불이 옮겨붙었다.

이번 화재로 인해 근로자 60여 명은 긴급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주변에 여러 공장이 붙어있었지만 불이 옮겨 붙지 않아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았다.

안기남 인천 공단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초기 진화 후 화재가 더 번지지 않게 막았다"면서 "공장 자체 안전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근로자 6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당초 화재가 발생한 곳은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으로 알려졌지만, 소방당국은 자동차 부품공장 건물 안에 함께 입점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 시작했다고 정정 발표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2층 마스크 제조 공장"이라며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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