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한때 축구 팬들의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꼽혔던 이승우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벨기에 매체 '보에트발벨기에'는 20일(현지시간) "이승우가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훈련 도중 라커룸으로 쫓겨났다"면서 "신트 트라위던은 이승우에게 120만 유로(약 150억)를 투자했지만 현재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투자 손실이 불가피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6시즌을 보내면서 훈련을 받은 것이 성공의 보증수표가 될 수는 없다. 이승우는 과거에 얽매여 사는 듯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벨기에 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신트 트라위던은 팀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승우를 영입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도 이승우가 기록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명단에서 연이어 제외뿐 아니라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입단 초기에 비자 발급 등 행정상 문제로 시간이 걸리는 듯 했으나, 이후에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승우 역시 이탈리아 무대에서 주전 자리에서 밀리자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벨기에 리그로 이적했지만, 연이은 명단 제외와 좋지 않은 소식으로 팀 내 입지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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