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안지호 기자] 경기도 연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부사관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8시 10분께 경기 연천 전곡읍 은대리 양수마을인근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산타페 차량과 반대편에서 직진하던 벨로스터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부사관들이 타고 있던 벨로스터는 사고 직후 중앙선을 넘어 넘어 오던 i30 차량과 또 다시 충돌하는 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벨로스터에 타고 있던 운전자인 중사 1명과 동승했던 하사 3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20대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 했다.

사고가 난 산타페와 i30 운전자 및 동승자들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사관들은 연천 인근 부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녹화 내역과 부상자 진술 등을 조사 중이며 음주운전, 과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