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유럽 수출 첫 선적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첫 물량으로 10월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42대가 선적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첫 수출 선적을 계기로 본격적인 르노 트위지의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향후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판매활로를 넓힐 계획이다.

르노 트위지는 2011년 출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그동안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됐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 트위지 생산라인에서 협력사인 동신모텍이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 .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국내생산 르노 트위지의 수출을 위한 첫 선적에 이르기까지 르노삼성자동차와 ㈜동신모텍, 부산시가 다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및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 트위지는 작은 차체에도 운전석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춰 탑승자 안전성을 높인 차량이다. 220볼트 전기 콘센트로 약 3시간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5~80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