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운용 및 채권운용 부문 ‘주춤’…“4분기 주식시장 반등 기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 사진=NH투자증권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이 올해 3분기 증시 하락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806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1% 증가한 3조11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73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다.

이는 3분기 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운용 및 채권운용 관련 부문들이 생각보다 저조했던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브로커리지는 시장 수준만큼 감소한 가운데 IB와 WM은 호실적을 기록했고, 운용은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594억원으로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자산관리(WM)관련 이자수지도 3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4분기 주식시장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주식관련 상품 평가 손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고객중심 영업을 통해 자산관리부문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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