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신예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사진 = 현대중공업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은 25일 뉴질랜드에서 수주한 최신예 군수지원함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서 이 함정은 '아오테아로아'로 명명됐다. 이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를 칭한 이름이다.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의미다.

아오테아로아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7월 수주한 2만3000톤급 군수지원함이다. 길이 173m, 폭 24m 크기에 최고속력 16노트(29.6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1만톤급의 보급 유류, 20피트(feet) 크기의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와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됐고 남극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 방한 성능을 갖췄다.

현대중공업은 2020년 이 함정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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