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 사거리에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전복되면서 고등학생 1명이 끝내 사망했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24분께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통학버스가 우측 도로에서 신호를 받고 출발하는 에쿠스 차량과 충돌했다. 통학버스는 충돌을 피하려다 맞은편에 있는 신호 대기 중이던 쏘렌토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사고로 인해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고교생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A 군(18)이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다른 한 명의 학생도 중상으로 알려졌다.

쏘렌토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통학버스 운전자를 입건했다. 동시에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