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IB수수료 수익 확대…다음달 금융당국에 ‘초대형 IB’ 지정 신청 예정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금융투자 본사 전경. / 사진=신한금융투자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 김병철)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59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473억원)보다 25.3% 증가한 것으로 25일 잠정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 동기(2300억원) 대비 12.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1511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32.9%나 감소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금융상품과 투자금융(IB) 수수료 확대를 통해 수익 보완이 이뤄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3분기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 1013억원, IB수수료 수익은 8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33.6% 증가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월말 초대형 IB 최소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하기 위해 6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앞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금융당국에 초대형 IB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오는 11월 중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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