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기미·주근깨의 원흉 ‘자외선’

자외선이란, 태양광선 중 약 2% 정도를 차지하고, 200-400nm의 짧은 파장의 광선을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복사선(輻射線)으로 화학 작용이 강하고 햇빛에 타거나 변색의 원인이 되는 빛으로, 자외선 A(UVA, 320-400nm), 자외선 B(UVB, 290-320nm), 자외선 C(UVC, 200-280nm)로 구분된다.

 

자외선은 자외선A와 자외선B, 자외선C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A,B,C로 구분된만큼 종류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자외선 차단제 선택 역시 달리 하는 것이 좋다.

먼저 자외선 A(UVA, 320-400nm)는 생활자외선이라 불리는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 피부의 깊은 내부인 진피까지 침투 할 수 있어 피부탄력성을 유지해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피부 노화를 가져온다. 또한 멜라닌 색소 침착을 일으켜 기미와 주근깨를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자외선 B(UVB, 290-320nm)는 ‘레저 자외선’이라고 불리며 바닷가, 스키장 등에서 접하기 쉬우며, 장시간 노출 시 피부가 빨갛게 익게 되는 피부 화상을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피부가 약한 유아, 어린이, 민감성 피부를 지니고 있는 성인 등지에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자외선B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가장 많다.

자외선 C(UVC, 200-280nm)는 세포와 세균을 파괴하는 힘이 강한 자외선으로,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나 최근 오존층의 파괴로 인해 지표면에 도달하면서 피부암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자외선C는 살균하는 힘이 강하다.

자외선, 잘 못 쬐면 건강에 악영향

자외선은 피부화상이나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인간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서 반드시 좋은 효과가 나쁜 효과를 동시에 알아줄 필요가 있다.

우선 자외선의 좋은 효과로는 비타민D 합성이다. 주로 자외선B에 이러한 성분이 지니고 있어 10-15분 정도 햇볕 노출 시 충분한 양의 비타민D 합성 가능하다. 또한 자외선C에는 살균효과가 있어 칫솔, 그릇, 음용수 컵 소독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자외선A와 B는 피부과에서 건선, 백반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이용 피부과에서 피부질환 치료나 시술에 이용된다.

반면 자외선의 유해한 효과로는 일광에 의한 화상과 피부염증, 두드러기 등과 같은 광과민질환, 피부노화, 피부색소 증가, 기미 및 잡티, 검버섯 등 형성되거나 이 것이 심할 경우 피부암 피부 면역기능 저하, 백내장 등이 올 수 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강한 자외선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으로 아토피피부염이 넓게 번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햇빛 노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

자외선 차단 방법은 간단하다.

가장 원칙적이고 기본적 방법은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피부 노화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자외선이므로 피부만을 생각한다면 피하는 것이 최선. 외출 시 소매가 긴 의복, 양산, 챙이 큰 모자, 선글라스 등을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온 몸 구석구석 꼼꼼하게 발라 피부 화상이나 색소침착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자외선 양이 가장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생활하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때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는 것은 이미 공인된 상식. 3가지 종류가 있는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게 내 몸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종류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SPF 10-20, PA+를‧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SPF 30 내외, PA++, 스키장이나 골프장, 해변가 등에서 활동하는 경우 SPF 50 내외, PA++, +++ 등을 잘 살펴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하기 15-30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얼굴, 목, 팔, 다리 등 모든 피부에 충분히 발라줘야 하며, 일반적인 야외 활동 시에는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바르도록 하고, 해수욕장의 물놀이라면 30분 정도마다, 등산을 하면서 땀을 흘린다면 1시간 정도마다 발라준다. 아울러 겨울철 눈이 내리고 난 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햇빛이 노출되는 부위에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눈이 햇빛을 반사시켜 노출된 부위를 타게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와 PA란?

SPF는 ‘Sun protect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B 차단 지수를 지칭하며, 뒤에 붙는 숫자가 클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길어지나 보통 2-3시간 정도 유지된다.

PA는 ‘Protection Factor for UVA’의 약자로 자외선 A가 피부 노화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규명된 이후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뒤에 붙는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다.

일반적으로 SPF가 높은 제품은 어느 정도 PA지수도 가지고 있으며 SPF 30, PA++ 정도의 제품이 추천되고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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