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자능경영 역량 입증

사진 = 지현호 기자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ESG평가는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종합적인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매년 기업 관련 공시자료를 토대로 1차 평가 후 기업 피드백, 이사회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유가증권 상장사 746개 중 50개 기업이 A등급을 받았다.

KAI는 환경, 사회 부문에서 각각 B+, A+를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7월 정보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대표이사와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결과다.

KAI는 올해 사외이사 수를 4명으로 늘렸다. 또 이사회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사외이사 평가제도 등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일련의 정책을 통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 등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3분기 영업이익 478억원을 달설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5677억원, 순이익은 36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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