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도이치모터스가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지배력을 확대했다.

1일 도이치모터스는 도이치파이낸셜의 지분 1600만주를 주당 1000원, 총 160억원 규모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도이치모터스는 도이치파이낸셜 지분 7214만5905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74.64%로 확대됐다.

도이치모터스는 최근 회사의 이익 확대를 기반으로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 확대를 통해 지배구조 순이익을 증가시키고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도이치파이낸셜은 2017년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도이치오토월드가 운영을 시작해 도이치모터스그룹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올해까지는 배당보다는 성장성 높은 부문에 대한 재투자가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도이치오토월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전체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