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마이웨이' 화면 캡쳐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함중아와 양키스' 출신 가수 함중아(함종규)가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67세.

함중아는 1일 오전 10시께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함중아의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그는 간경화,폐암 투병을 이어왔음에도 꾸준한 가수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할 당시 함중아는 "과거 일년에 366일 술을 마셨다. 술을 평소에 너무 많이 먹어서 술병이 나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했다. 고삐가 풀리면 하루에 소주 30병을 먹었을 정도였다"면서 "5년 전 간 건강에 이상이 생긴 이후 금주하면서 회복에 전념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함중아는 지난 1971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음악 가수로 첫 데뷔했다. 이후 1977년 함정필, 최동권 등과 함께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이듬해 정식 음반을 발표하고 록 음악 밴드로 활동했다.

함중아는 독특한 허스키한 보이스로 '풍문으로 들었소', '내게도 사랑이' 등 히트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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