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 /사진=미래에셋대우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가 지난 4월에 이어 조직을 또 신설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을 신설한 것인데, 글로벌 투자전략 고문(GISO)을 겸직 중인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의 새로운 도전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원 아시아 에쿼티 세일즈(One-Asia Equity Sales)' 조직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조직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세일즈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홍콩을 중심으로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주식과 ETF 등에 대한 세일즈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투자자를 상대로한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한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는 김신 상무를 원 아시아 에쿼티 세일즈 헤드(Head)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글로벌마켓본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김신 상무는 외국계 기업을 거쳐 미래에셋대우에서 국제영업본부장과 홍콩현지법인장 등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원 아시아 에쿼티 세일즈 홍콩데스크 헤드는 최보성 싱가포르 현지법인장이 맡는다. 공석이 된 싱가포르 현지법인 대표로 류한석 인도 현지법인장이 간다. 인도 현지법인장 자리엔 류성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이 간다.

또 미국(LA)현지법인은 대표가 1명 추가됐다. 기존 우연광 대표와 함께 폴리(PAUL LEE) 대표가 미국(LA)현지법인을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각 현지법인 내부 승진으로 김상준 홍콩 현지법인장과 심태용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이 선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월 IB부문 산하 스페셜시추에이션본부(SS본부)를 신설해 증권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 부서는 기업회생과 부실채권 인수, 경영권 승계 등 특수한 상황에 처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본부장 자리는 강성범 전무(IB1부문대표)가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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