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타브로 풍력사업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시행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은 왼쪽부터 세 번쨰 프라임캐피털 Andreas Kalusche 사장, 네 번쨰 스프랏코리아 김진식 대표, 다섯 번쨰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여섯 번째 지멘스 Steve Pryor 사장, 일곱 번쨰 독일의사연기금 Bernd Franken 이사, 여덟 번째 지멘스금융 Steffen Grosse 본부장, 아홉 번째 스웨덴 홀맨 Anders Jernhall 부사장./사진 = 한국중부발전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발전시장에 진입한다.

7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사업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스프랏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등 한국 관계자들과 독일계 주주사, 주기기 제작사, 사업 개발사가 참석했다.

스웨덴 베스터놀랜에 건설되는 이 풍력발전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의 유럽 풍력 발전 진출 프로젝트다. 용량은 254MW 규모로 2021년 11월 상업운전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국내에서 축적해온 신재생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본 사업의 건설 및 운영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똗 국산 기자재를 적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유럽 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중부발전은 유럽시장의 진출기지역할을 하는 ‘KOMIPO Europe’을 네덜란드에 설립한 바 있다.

박형구 사장은 “지구 온난화문제 대처를 위한 범세계적인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한국과 독일의 기술과 자본으로 스웨덴에서 풍력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에너지 전환의 선구자’인 독일과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신재생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태양광·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운영·개발 중이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