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주애 기자] 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올해 3분기 68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5억원)에 비해 444.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순이익은 1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1억원)에 비해 110.7% 증가했다. 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다.

동양생명만 보면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0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억원)에 비해 무려 921.1% 증가했다. 누적으로도 지난해 647억원에서 올해 1797억원으로 177.9% 늘어났다.

이 회사에 따르면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3조6447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은 1조6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확대됐다.

기업대출 등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자산운용수익률도 개선 추세를 보였다. 올 3분기 자산운용수익률은 3.64%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0.61% 포인트 상승했다. RBC 비율은 234.1%로 전년동기 대비 19.9% 포인트 상승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자산운용수익률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자회사 지분 매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