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회장 "각종 승마 대회 한번에 볼 기회"

사진 = 한국마사회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마사회가 이달 각종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7일 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9일간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영호스컵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스포츠말 품평회 등 승마 이벤트가 집중 진행된다.

이 기간 약 300두의 말이 모여 그야말로 '승마의 진수'를 펼칠 예정이다.

우선 17일에는 경주마로 활약하다 퇴역한 말들의 '말생 2기'를 검증하는 대회인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가 열린다. 돌발 상황에서 말의 침착성을 시험하고 마장마술, 장애물 등 기본 승마 능력 평가가 이뤄진다.

19일에는 제4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개최된다. 2~3세 어린 국산마의 체형, 보행, 프리점핑 등 승용마 품질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행사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영호스컵이 최초 개최된다. 올해 열린 두 번의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에서 선발된 말이 출전해 최고의 국산 어린말을 뽑는 경기다. 조련지원금만 1억5000만원이 지원되는 큰 행사다.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는 17일부터 18일, 22일부터 25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승마협회가 주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는 마장마술, 복합마술, YH 경기가 펼쳐지고, 22일부터 25일까지는 장애물, 복합마술, 국산마, 경주퇴역마, YH 경기가 열린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각종 승마 대회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나들이로 승마장을 찾아 승마의 매력을 알아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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