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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3분기 실적 부진…업계 순위 변동 이어질까매출↑·영업익↓…태풍 등 기상 탓에 부진
CU 신임 대표로 이건준 현 BGF 사장 내정
BGF리테일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은 운영 점포수 증대로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 사진=BGF리테일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외형적 성장은 했지만 고정비 부담 확대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엔 부진했다는 평가다. 특히 업계 2위 GS25 운영사 GS리테일이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를 켜면서 긴장감은 커진 상태다. 편의점 업계 순위 변동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BGF리테일의 전반적 운영 관리가 중요한 시점으로, 수장 교체와 맞물려 실적 개선이 우선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편의점 업계 경쟁 치열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업계 2위 GS25 맹추격에 1위 CU 측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64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 상승한 1조5,8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 원인은 가맹점 수 때문이다. BGF리테일의 가맹점수는 9월 말 기준 1만3,681곳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33곳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주말에 집중된 태풍 등 장마가 겹쳐 고정비 부담 확대 원인으로 악화됐다. 실제 BGF리테일의 올해 3분기 판매관리비는 2,1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억 원 상승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주말에 태풍 등이 집중된 영업 악조건에서 평균 상품 이익률의 개선 추세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라며 “보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개 및 상품 믹스 개선 등을 통한 실적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결과에 BGF리테일 측 경영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최근 편의점 산업이 저성장 구간에 진입, 사업자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일각에선 국내 편의점 ‘빅2’의 순위 변동까지 점쳐지고 있다.

◆ 새 대표 체제 부담 up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BGF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CU 신임 대표로 이건준 현 BGF 사장을 내정했다. BGF의 신임대표는 홍정국 현 BGF 부사장(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편의점 업계 선두인 BGF그룹이 이처럼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은 유통업계가 유독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만큼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업계는 새로 내정된 이건준 대표가 회사 각종 현안을 순조롭게 해결, 내실 있는 성장을 다져내 업계 1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건준 내정자는 BGF리테일 내에서 기획·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1993년 입사 이래 영업기획팀장·전략기획실장·경영지원부문장과 부사장 역임하면서 이미 편의점 사업부 운영 검증은 마친 상태다.

그는 지주사 대표를 맡던 2017년 지주사 전환 시 기업공개(IPO)를 선도적으로 지휘했고, 과거 훼미리마트에서 현재의 CU(씨유)로 브랜드를 변경할 때 실무에서도 핵심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간 BGF리테일을 이끈 박재구 대표이사는 경영 일선에선 물러난다. 그러나 내년 3월까지 BGF리테일 이사회 의장으로서 신임 경영진을 지원, 경영 전반의 조력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향후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은경 기자 산업 1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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