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산업 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차세대 모빌리디 방향은 인간 중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 현대차그룹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방향성으로 '인간 중심(Human-Centered)'를 선언했다.

8일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이 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구성하고 혁신적 도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IF는 현대차그룹의 혁신 거점인 '현대 크래들'이 주관한다. 글로벌 기업 경영자, 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과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를 주제로 혁신적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포럼 개박 기조연설에서 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를 재구성한 뒤 인간 중심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대학원을 다녔던 1995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변화는 모빌리티가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기 시작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차량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완전히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마이크로 스쿠터 등 혁신적인 이동수단 역시 땅 위를 다니는 또 다른 모빌리티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정된 도로상황을 극복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새로운 모빌리티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함께 실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저는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혁신적 모빌리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도시와 모빌리티는 그 시작부터 우리 인간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돼 왔다. 그렇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은 보다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미래 기술에 인간 중심 기반의 인문학적 진보가 결합될 때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사회적 가치가 공평하게 배분될 것이라는 신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스마트시티 자문단의 연구내용도 밝혔다. 그는 “자문단은 ▲포용적(Care) ▲자아실현적(Enable) ▲역동적(Vitalize) 도시구현이라는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를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며 “2050년 미래 도시의 정책과 구조의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도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시티 자문단은 올 초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심리 ▲도시 및 건축 ▲디자인 및 공학 ▲교통 및 환경 ▲정치 등 각 분야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 연구결과 공개를 목표로 자문단과 함께 지속적인 브레인 스토밍 과정을 거치며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가 추구해야 할 청사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대 혁신도시에서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뜻 깊은 자리”라며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인간의 꿈을 실현하고 사람들간의 교류를 증진시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현호 산업 2팀 팀장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ho0520@wolyo.co.kr
건설. 철강. 중공업. 자동차. IT. 전자. 항공. 공기업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받습니다] 월요신문 MDN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사 제보 및 사진·영상 등을
월요신문 편집국(wolyo2253@daum.net / 02-2253-4500)으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